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여성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실탄 소지’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 누구?
2024년 7월 2일 오전 7시 30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콕행 여객기(KE0657편)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 A씨의 휴대수하물 가방에서 7.62mm 소총탄 1발이 적발됐습니다.
해당 실탄은 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 즉시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에 의해 수거되었습니다.
대한항공 승무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주웠던 실탄을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 속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우선 출국시켰으며, 귀국하는 즉시 실탄 소지에 대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사를 해야지 우선 출국이 무슨 말?”, “간첩이 분명하다 철저하게 조사해라”, “7.62mm면 기관총 아닌가요? 일반 사람이 주울 수 있는게 아닐텐데”, “그래서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이 누군데요. 주변인부터 조사하세요. 간첩 의심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적극적 협조 약속했지만.. 지난 사건 재조명
이번 사건에 대해 대한항공은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에도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 내에서 승객들이 실탄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실탄은 비행기를 탄 승객에 의해 좌석 밑에서 발견됐으며, 이에 아침 7시45분께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던 비행기는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습니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도 비행기에서 대피했고, 군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 대테러 기동팀이 추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항공 보안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번 실탄 발견 사건은 승무원들의 항공 보안 의식을 재점검하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귀국 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실탄 소지 경위를 명확히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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