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법원 앞에서 ‘유튜버 살해’ 50대에…검찰, 전담 수사팀 구성

검찰로 송치되는 ‘유튜버 살해’ 50대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대낮에 법원 앞에서 유튜버를 무참히 살해한 50대 유튜버 사건에 대해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부산지검은 17일 “강력범죄 전담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2개 검사실을 중심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며 “살해 사건과 관련 사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대 유튜버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다른 유튜버 B씨를 살해했다.

A씨와 B씨는 비슷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작년부터 서로를 비방해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를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고, B씨는 이 재판을 방청하려고 가던 중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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