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차량 역주행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의 심야조문은 대통령실 조차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운 참사 현장인 만큼 공식 일정 없이 직접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2024년 7월 4일 대통령실에서 사전 공지한 바 없는 일정으로, 현장을 찾은 김여사를 목격한 시민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사진속에는 김 여사가 사고 현장 주변 국화꽃이 놓여있는 곳에 무릎을 꿇고 앉아 시민들이 써놓은 글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 아니세요?”…김건희 여사, 시청역 참사 ‘극비 조문’ 현장
검은 원피스 차림의 김여사가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에 서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도 있습니다. 김 여사는 하얀 국화꽃 다발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김 여사의 방문은 비공식 일정이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커뮤니티에 사진이 올라온 뒤에야 이를 알았다고 했으며, 이에따라 당시 현장에 경호원 등도 근처에 대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현장인만큼 전일 김 여사가 전격적으로 조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이날 경호도 최소한을 제외하고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가 찾은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를 발견한 시민이 근처에 있던 주차요원에게 김 여사가 맞는지를 물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현장은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버스기사 출신 A씨가 운전한 제네시스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역주행 차는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15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A씨는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사고 원인을 급발진이라 주장하는 중입니다.
김 여사의 방문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뭇 엇갈립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부인 답다”,”늦은 시간에도 영부인이 직접 반응하니 훈훈하다”,”김혜경도 초밥먹지 말고 김건희처럼 비공식적으로 나와보라 해라”는 등 김 여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래도 특검 받아라”,”비공식인데 뉴스에도 나오는구나”,”조명 사용하면서 드라마도 찍는데ㅋㅋ”라며 비아냥 섞인 반응도 내비칩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4월에도 대전 둔산동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승아 양의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김 여사는 경호원 등 수행원 없이 혼자 현장을 찾아 조용히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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