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이 12년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해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영욱 출소 후 근황
2024년 8월 5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리며 출소 후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글을 남기며 유튜브 활동 시작을 알렸습니다.
채널명은 ‘Go! 영욱’으로 첫 번째 영상은 ‘Fresh’라는 제목의 3분 41초짜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고영욱이 반려견과 함께 집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개설 하루 만에 3,150명의 구독자를 모았고, 첫 영상은 1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채널과 영상에 대한 댓글 기능은 비활성화되어 있어 직접적인 소통은 차단된 상태입니다. 고영욱이 비판적인 반응을 예상하고 미리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채널 주소, 반응은?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고영욱 유튜브 채널) 재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수요 없는 공급”, “본인이 저지른 범죄의 무게를 못 느끼나 봐?”, “잠깐 반응 뜨겁고 어차피 잠잠해질 거라 금방 접을 듯?”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그의 채널과 영상을 신고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유튜브 측은 “성범죄 전과자가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것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콘텐츠 내용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에 위반되는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만 채널 폐쇄나 영상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논란 재조명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2013년 12월 대법원은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신상정보 5년 공개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을 추가로 명령했습니다. 2015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전자발찌 착용 기간이 2018년 7월에 만료되었습니다.
앞서 고영욱은 2020년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여 소통을 시도했으나, 인스타그램의 성범죄자 계정 생성 금지 정책에 따라 이틀 만에 계정이 폐쇄되었습니다. 이후 한 여름에도 완전 무장을 한 채 은둔 생활을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는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밝혔으나, 강력범죄자의 SNS 활동에 대한 강력한 반대 여론에 부딪혔습니다.
여전히 고영욱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자 시도 중이지만, 대중의 비판적인 시각과 신고로 인해 그의 채널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활동을 비난하며 채널 폐쇄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그는 한 인터뷰에서 “전과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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