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발진을 주장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페달 블랙박스를 찾는 운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급발진 페달 블랙 박스 판매량 100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국립중앙의료원 택시 돌진 사고 등으로 인해 블랙박스 판매업체에는 ‘페달 블랙박스’를 구입하려는 문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구글트렌드를 살펴보면 시청역 사고 직전 0이었던 ‘페달 블랙박스’의 관심도 지수는 사고 당일인 7월 1일부터 5일 연속 증가하여 최대 100을 기록했습니다.
페달 블랙박스는 운전자의 발 움직임을 녹화하는 블랙박스로, 운전자가 액셀을 밟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한 블랙박스 판매업체의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는 주간 인기상품 1, 2위에 페달 블랙박스 상품이 올랐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기존보다 10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사고 이후 페달 블랙박스 판매량이 300%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페달 블랙 박스 급발진 인정 사례 (+법적효력)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236건의 급발진 신고 중 단 한 건도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가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차량 사고 시 소비자가 차량 결함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한국의 구조 때문입니다.
급발진 사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페달 블랙박스는 사고 시 운전자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발진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이성을 잃기 쉽기 때문에 페달 블랙박스가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급발진이 생기면 대부분 이성을 잃는다”며 “페달 블랙박스는 운전자의 결백을 입증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적으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은 급발진 사고의 중요한 증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차량 구매 시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옵션화’하도록 권고했으며, 이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항목으로 제공됩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이와 같은 장치가 차량 결함을 증명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일본에서 도입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장치는 저속 주행 중 급격하게 가속 페달을 밟으면 이를 급발진으로 추정해 강제로 브레이크를 잡는 시스템입니다. 한국도 이와 같은 예방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급발진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는 없지만, 페달 블랙박스는 운전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급발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페달 블랙박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치, 가격..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페달 블랙박스는 온라인 자동차용품 판매 사이트에서 베스트 판매 품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H샵, F쇼핑 등에서도 페달 블랙박스가 베스트 판매 품목 1, 2위에 올랐습니다. 페달 블랙박스의 설치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운전석 아래에 설치되며, 차량 전방, 후방, 음성 및 페달 밟는 영상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모델과 기능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무적으로 페달 블랙박스 설치해야 함”, “법적으로 페달 블랙박스 명령해야 한다”, “자신, 기업, 무고한 희생자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설치해야 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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