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 풍자는 자신의 SNS에 한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를 업로드했는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내로서 새 인생 살 거야’ 풍자, ♥200만 유튜버와 결혼 발표” 라는 제목의 기사가 담겼습니다.
해당 기사를 접한 풍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네? 새 인생 안 살아요. 아니에요”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 당혹스러움을 드러냈고, 해당 보도는 자극적으로 짜깁기해 클릭을 유도하는 ‘가짜 뉴스’인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분노가 이어졌습니다.
1988년 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풍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렌스 젠더 BJ 겸 유튜버이자 방송인으로, SBS ‘덩치 서바이블-먹찌빠’, U+tv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2’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풍자, 안타까운 가정사
2024년 5월 25일 MBC에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풍자가 어머니 묘소를 찾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영상에서 풍자는 신인상을 받으면 꼭 찾아뵙고 싶었던 분을 만나러 가기 위해 절친한 메이크업 스태프 대영 부원장의 도움을 받아 동그랑땡, 버섯전, 꼬치전, 미역국 등을 명절 스케일로 만드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풍자가 만나러 가는 상대는 그의 모친으로, 20년간 어머니를 만나러 가지 못했다는 풍자는 그동안 왜 못 간 거냐는 질문에 “나는 내 인생을 선택했잖나. 살고 싶은 인생을 살고 있잖나. 그러다 보니까 망설여지더라. 나이 먹고 나니까. 어떻게 보면 엄마 살아있을 때와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 다르잖나. 그러다 보니 너무 망설여지더라”라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이후 모친의 산소에 도착한 풍자는 “나 어렸을 때 우리집이 잘 살았다. 근데 엄마가 사기를 당한 거다. 그거를 1년 동안 말을 안 한 거다. 아빠한테도 누구한테도. 죄책감에.”라고 가족사를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아빠가 알게 된 거다. 갑자기 사기 당하니까 얼마나 많이 싸웠겠냐. 그때 당시엔 엄마가 또는 아빠가 소주 한 잔만 입에 대도 방에 들어가 있어야 했다. 싸우니까.”라고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날도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 엄마 아빠가 갑자기 부부싸움 시작한 거다. 동생 데리고 들어가 있었다. 깨서 보면 싸우고 있고 깨서 보면 엄마 아빠가 울고 있고.”라고 말한 풍자는 “갑자기 아빠가 집을 나가는 소리가 들리더라. ‘또 어느날과 같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우리 엄마가 농약을 먹은 거다”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풍자, 성전환 수술 언급
2024년 4월 24일 U+모바일tv ‘내편하자3’에서는 못생긴 외모 탓 다른 남성의 정자를 이용해 아이를 갖자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는데, 방송에서 해당 사연을 듣던 풍자는 “난 어찌 됐든 출산과 전혀 상관없으니까 다른 얘기를 해주자면, 성별 확정 수술할 때 한국에서 했다. 대화가 많이 통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우리는 수술하면 출산 관련해서 싹 끝나는 거다. 근데 병원에서 계속 물어보더라. ‘나중에 아이 없어도 괜찮으시겠어요?’ ‘이제 아이 못 가집니다. 정말 괜찮으세요?’ 등 거의 1시간 동안 물어봤다”고 설명하고는 “난 괜찮다고 했다. 근데 수술 동의서 사인 직전까지 계속 내 의사를 확인했다. 딱 수술 들어가기 직전에 사인해 주더라”라며 출산을 포기하면서까지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한혜진은 “난 네가 아이를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풍자도 아이를 갖고 싶었을 거라고 추측했는데 그러자 풍자는 “난 내 인생에 아이는 없었다. 여자로 살겠다고 판단이 딱 서는 순간 아이는 아예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산부인과에 가면 선생님이 ‘풍자 씨 임신…아 죄송합니다’라고 한다. 죄송할 일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건데 왜 죄송하냐. 본인 때문에 내가 임신 못하는 게 아니지 않냐”고 말한 풍자는 끝으로 “난 임신보다 더 한 걸 내 인생에서 선택한 건데 굉장히 미안해하더라. 근데 난 그거까지 다 알고 시작한 거다. 난 여기까지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풍자, 성전환 수술 부작용
2022년 7월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새 지원자로 코미디언 허안나와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날 방송에서 풍자는 “8~9개월 만에 32㎏을 뺐다가 다시 14~15㎏이 다시 찐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풍자는 125㎏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해 9개월 동안 32㎏을 감량한 바 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9년 전에 보조개 수술을 했는데 살이 찌니까 보조개가 파묻히더라. 컨디션이 좋을 때만 나타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는데, 한 번에 많이 먹는 폭식을 폭로한 풍자는 김밥 24줄을 먹은 바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허안나가 “생리 때 너무 열받는다”고 다이어트 고충을 토로했고 MC 김신영이 “다들 생리 기간에 난리난다”고 하자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힘들다고 하시더라 나는 모르겠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김신영은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살이 찐다”고 짚었고 이에 풍자는 “(비만을) 성전환 수술할 때도 부작용 중에 하나라고 언급해준다 근데 그래도 안 찌시는 분도 많다 나는 정통으로 부작용을 맞은 케이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짜뉴스 진짜”, “아 간만에 웃었네”, “근데 진짜 저거 본 사람들 한번은 눌러봤을 듯”, “어그로 잘 끄네”, “풍자 얼마나 어이없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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