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선희는 한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모르는 사이에 집이 넘어가 있었다”며 동료들이 3억 5천만 원을 모아준 덕분에 빚을 갚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정선희는 “그때 홍진경이 빈속에 소주 반병을 마시라더라. 마시고 나니 알딸딸하고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전화를 알음알음했는데, 다음날 그렇게 돈이 모여서 경매에 넘어갔던 걸 풀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최성민은 반대로 자신이 정선희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자신이 SBS 출연 정지를 당했던 시절 정선희가 라디오에 출연하도록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선희는 “잘못하지 않고서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해’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성민을 출연시킨 후 방송이 폐지됐다면서 “그러고 나서 알았다. 쉽게 돕는 건 아니구나. 주제를 알아야지”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고 안재환과 결혼 1년 만에 사별
한편 1972년생 현재 나이 52세인 정선희는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정선희는 데뷔 당시 동기인 신동엽, 김경민, 김정식, 윤정수가 이름을 알리는 동안 무명 기간을 보냈는데, 1995년 10월 KBS ‘금촌댁네 사람들’에 이영자, 홍진경 등과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뛰어난 진행 실력으로 다양한 방송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혔고, 친숙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방송인으로 거듭났습니다.
2007년 11월, 정선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배우 안재환과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2008년 안재환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1년 만에 사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안재환 사망 이유
2008년 9월 8일, 고 안재환이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숨을 거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국과수는 부검을 통해 그가 8월 22일 경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으며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유족은 물론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 이후 안재환이 결혼하기 전부터 은행 담보대출, 신용대출이 있었고 영화 제작비와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빌린 사채 빚까지 더해져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안재환은 총 78억5000만원(원금 30억원) 정도의 사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 정준하 등
하지만 정선희는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결혼했고 남편 안재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남편의 사망으로 갑자기 생긴 빚 때문에 유일한 재산인 집까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동료 연예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하룻밤에 3억 5천을 모았는데, 정선희에게 흔쾌히 돈을 빌려준 연예인들로는 박미선, 김제동, 신동엽, 유재석, 김용만, 정준하, 김지선 등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의리가 너무 멋지네요”, “정선희씨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선희씨 밝은 모습 보니 보기 좋네요. 방송에서 자주 보면 좋을것 같아요!”, “인생이란 정말 호락호락 하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