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한선월,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추가 조사 진행중
유튜버 한선월
레이싱 모델 출신이자 유튜브 채널 ‘한선월’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던 이해른이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해른은 이달 중순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튜브 시작
이해른은 과거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면서 2016년 오토모티브위크, 2018년 서울오토살롱, 2019년 서울모토쇼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모델 활동을 넘어 이해른은 ‘청월’, ‘한선월’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유료 구독형 성인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로 자리잡았다. 2022년 11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구독자 수 5만 명을 확보했으며, 이달 9일까지도 활발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갔다.
마지막 순간의 밝은 모습
이해른은 불과 두 달 전인 4월 13일에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실제 성격은 긍정적이다. 좀 밝은 편이다. 예전엔 시끄러운 거 좋아했는데 요즘엔 차분하고 조용한 바이브를 더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팬미팅 개최 계획에 대해서는 “1 대 1은 할 수 있을 거 같다.
다수는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게스트가 왔을 때 제가 챙겨드려야 할 거 같은 느낌이다. 오시는 분들은 보기만 해도 좋겠지만 제 입장에선 이 사람 챙기고 저 사람도 챙겨야 할 거 같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 거 같다. 그래서 다수보다는 1 대 1이 좋다”라고 말했다.
직업의 빛과 그림자
이해른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장단점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건 좀 명확한 거 같다. 확실히 얘기할 수 있다. 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어릴 때부터 눈치도 많이 보고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
근데 이 직업을 가지면서 제 나름대로 워라벨이 높아졌다. 그래서 자유롭다는 만족감이 있다. 단점은 제 인생은 행복하고 즐거운데, 남들이 봤을 때는 ‘이건 아니다’ 싶을 수 있지 않나. 근데 사실 나의 내면은 잘 모르잖아. 난 즐겁고 행복한데 상대방에 비쳤을 때 안쓰럽거나 연민의 시선을 받는 게 있다.
오히려 난 괜찮고 상관없는데도. 그래서 날 불쌍히 여기는 그 시선 때문에 더 힘들다. 마치 내가 뭔가 죄를 짓는 거 같은 느낌. 죄짓는 게 절대 아닌데 말이다. 그 점은 속상하다”라고 이해른은 토로했다.
그녀는 또한 인생 목표에 대해 말하며, “목표를 정해두면 달려가는 게 힘든 거 같다. 그냥 그 하루가 재밌고 그 순간이 좋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이 그냥 너무 좋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목표 없다는 것을 잠시 취소하며, “구독자 수 10만 명이 되는 날이 오겠죠? 올해 안에 됐으면 좋겠다. 목표 없다는 거 취소, 구독자 수 10만 명이 목표다”라고 해맑게 얘기하기도 했다.
애도와 추모 속에서
이해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그녀의 유튜브 채널과 소셜 미디어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이제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그녀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해른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그 배경에 대한 진상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많은 이들이 그녀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이해른의 사망은 단순히 한 인플루언서의 삶이 마감된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셀러브리티와 그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 및 사회적 압박을 다시 한 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삶과 죽음 모두, 현대 사회에서의 공개적 인물로서의 삶이 가진 빛과 그림자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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