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업주가 보낸 메시지에는 “목쉬었어? 난 귀 썩었어”라고 말했다. A 씨 어머니가 “배민에 전화하시죠. 저한테 전화하지 마시고. 배민으로 하세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업주는 “XXX아. 전화합니다. 받으시죠. 반말하고 욕할 땐 언제고 갑자기 존대를? 정신이 이상하신가?”라고 물었습니다.
또 “할 말 없으니까 무식하게 반말하고 욕하고 도망가고. 진짜 인생 그따위로 살지 마. 치사하고 비겁하게 리뷰로 테러를 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게 뭐야. 누가 저걸 유부초밥이라고 생각하나”, “카톡 내역까지 다 올려라”, “아무리 반말했어도 저런 말을 한다고?”, “일반적인 유부초밥이랑 다르긴 하다”, “비벼 먹는 거라고 나와 있다. 설명을 제대로 안 봤다고 해도 저희는 저런 식으로 나가는 유부초밥이라고 좋게 말했어도 화는 안 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손님 ‘패드립·스토킹’ 업주 입장문 재조명
한편 일각에서는 한쪽의 의견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해당 가게의 업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잘못된 커뮤글로 리뷰 테러 및 가게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라며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배달 주문이 들어온 이후에 조리를 완료하고 배달을 보내려던 찰나에 전화가 왔다. 주문자는 중간맛을 골랐지만 다데기가 들어가는 줄 몰랐다며 빼달라고 말했고, 저는 이미 음식이 출발이 돼서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주문자는 사진을 못 봤다고 엄청 짜증을 내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더니 주문자는 음식이 도착하자마자 (보복성으로) 별점을 2점을 남겼다”며 황당함을 전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음식 소개에 분명 ‘다데기 포함’이라는 설명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유부초밥의 경우에는 “정확한 메뉴 이름은 둥지유부초밥이다”라며 “우동 양이 부족하신 분들이 드실 수 있도록 사이드 메뉴로 비벼 먹는 유부초밥이라는 설명이 분명하게 적혀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부도 그냥 슬라이스 유부가 아니라, 양념장을 직접 손수 만들어서 1시간 동안 재운뒤에 나가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혼란을 일으킬만한다면 메뉴 설명에 좀 더 신경 쓰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욕설에 대해서는 “전화가 다 녹음되어있다. 항의성 전화한 적 없다. 최초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드리고 환불해 드린다고 했는데, 주문자가 다짜고짜 몇 살이냐며 반말을 하면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했다. 상식적으로 업주 측에서 먼저 반말을 하고 욕을 하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론 손님이 욕을 하고 끊었다고 해서, 저도 욕하고 조롱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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