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전라남도 순천시의 한 학원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같은 학년의 동급생으로부터 가위로 귓볼을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배드림 “초5 아들 학원서 가위로 귓불 잘려”
피해자 아버지 A씨는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아이의 귓불이 가위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건의 상세한 경위를 공개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2024년 7월 24일 오후 4시경 발생했으며,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귀에 가위를 대어 오른쪽 귓불을 잘랐습니다. 사건 당시 학원 강사는 시험지를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가 약 30초 뒤 귀가 잘린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은 학원 선생님의 첫 질문에 “손톱으로 그랬다”고 답했지만, 이후 가위로 잘렸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 부모에게 연락하는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귀에서 피가 저는 상태로 20~30분간 휴지로 지혈하며 로비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부모에게 사고 소식이 전달된 것은 사고 발생 약 13분 후였으며, 어머니는 즉시 학원으로 달려와 피해 학생을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현장에서 상처를 소독했지만 성형외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A씨는 “아들이 아팠지만 어쩔 수 없이 앉아 있었다”며 학원의 신속한 대응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사고 낸 동급생 거짓말 하고 웃어
사건이 발생한 당일,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하여 상황을 파악했으며, 피해 학생은 성형외과 치료를 위해 광주의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가해 학생의 부모는 “친한 친구끼리 장난을 치다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A씨는 이 사건이 장난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도 웃고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사건 발생 당시 가해자는 장난이 아니었다”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건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학생은 광주의 병원에서 상처를 봉합받았으며, 현재 추가적인 성형이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학원 측의 책임도 문제 삼고 있으며, 공론화를 통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학원 측과 가해 학생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건을 알리고 있다”며 공론화를 통해 사건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학폭위 개입 처리 가능할까?
이후 발생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 부모들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귀를 가위로 잘라 심각한 상처를 입힌 사건으로, 피해자는 평생 흉터를 남길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 부모는 가해자 부모와의 약속 시간인 오후 2시에 학원에 도착했으나, 가해자 부모는 1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이후 대화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부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생각했지만, 가해자가 혼자서 돌발적으로 가위를 들고 귀를 자른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해자 부모는 아이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와 함께 치료비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부모는 “치료비는 필요 없다”며, “아이의 귓볼을 가위로 자른 것은 특수폭행에 해당하며, 이는 엄연한 폭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부모는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사건을 신고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가해자 부모는 “아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벌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고 사건은 가해자 측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되었지만, 피해자 부모는 아이의 심리적 충격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아동의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사건의 공정한 처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학폭위 개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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