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고소한 진짜 이유? ‘재단·재산’ 및 ‘아빠 조폭·도박’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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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6)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박세리 아버지 조폭 시절 및 재산 등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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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했다”며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를 진행했고,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드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고소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됐습니다.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고소한 진짜 이유? ‘사문서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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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사문서 위조로 국제골프학교 설립 등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박세리의 부친이 박세리의 이름을 내세워 사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문서 위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한 A사는 박준철 씨를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에 운영 참여를 제안했고, 이후 박준철 씨로부터 도장이 찍힌 사업참가의향서를 받아 관계청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박세리희망재단은 바로 이 사업참가의향서에 찍힌 도장이 위조라며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입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이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학교 및 박세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 홍보한 사실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이러한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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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세리는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로,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과 미국 무대를 오가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했으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1998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맨발의 투혼’을 발휘해 우승해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부친 박준철 씨는 박세리에게 처음 골프를 가르쳐 준 스승입니다. 박세리는 지난 2015년 9월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 박준철 씨와 동반 출연, 자신의 선수생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박세리 아빠 ‘조폭·도박’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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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는 어렸을 때 결손가정에서 태어나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박세리의 어머니 김정숙 씨를 만나 야반도주를 하며 대전에 위치한 유성교 다리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살림을 차렸습니다. 어두운 생활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검찰의 소탕령이 떨어지자 새 인생을 살기로 결심하고 과거와의 인연을 끊었다고 합니다.

박준철 씨는 자신의 출신 배경이 좋지 않고 사람들이 본인을 가리키며 조폭이라고도 하고 주먹이라고도 불렀는데 딸에게 골프를 시키기 전까지 그 세계에 몸담고 있었기에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그 단어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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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의 도박 사건도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내정된 LPGA 투어프로 박세리 선수의 부친 박준철 씨(65)가 불법 도박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박춘철은 “도박은 절대 하지 않았다. 내가 박세리 아버지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박세리 재산?

MBC ‘비디오스타’

박세리 재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세리는 2007년 아시아인 최초·역대 최연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선수 시절 누적 골프 우승 상금 수익만 1258만 달러(약 14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세리는 한 방송에서 “기사로 난 상금만 따지면 200억이 안 된다. 하지만 사실 선수는 상금보다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자신의 재산 규모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또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을 통해 스타벅스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매니저가 “미국에서 가지고 나오고 싶었던 맛있는 집은 또 어디인가”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스타벅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변호사 통해서 알아봤는데 개인한테는 안된다고 하더라”라며 “스타벅스만 가지고 갔으면 대한민국에서 놀고 먹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박세리는 “얼마 안 돼서 신세계가 인수했다”며 “싸울 수가 없는 곳이었다. 어지간해야 경쟁할텐데 경쟁할 수 없는 상대더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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