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뺑소니 및 음주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을 긴급체포해달라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18일 한 누리꾼은 경남 창원시에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호중을 긴급체포 해달라고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글쓴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김호중이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는 줄곧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 왔던 김호중 측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안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의 증거인멸을 방치하기 위해서라도 김호중과 생각엔터 소속사 관계자들을 긴급체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며 “대놓고 증거 인멸에 발뺌 중인데 왜 긴급체포나 구속하지 않는 거냐”, “증거가 계속 드러나는데 콘서트 중이라고?”, “콘서트장에서 잡아가면 대박”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2시간이 지난 뒤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에 찾아와 “내가 운전했다”라고 자수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로도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애거나 조직적으로 증거인멸 시도,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한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발생 17시간이 흐른 뒤 나타난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콘서트를 강행 중이다.
국과수 ‘음주 대사체’ 검출돼, 사고 전 술 마셨다
그러나 CCTV 분석 결과 김호중은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유흥업소 전에는 음식점에서 소주 5병을 곁들인 정황, 사고 후에도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입한 장면이 포착돼 비판 여론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 ‘음주 대사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음주 대사체란 술을 마신 뒤 생기는 물질로 김호중은 기준치 이상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음주운전은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과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과수에서는 해당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김호중은 18~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콘서트 관람 취소를 요구했지만 취소 수수료가 무려 1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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