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이후 잠잠해졌던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현으로 인해 전파력이 높아지며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 본격 시작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27일 사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465명으로 전주(226명) 대비 2배 증가했습니다.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첫째 주 정점에 도달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6월 넷째 주 63명에서 7월 초 91명으로 반전한 뒤 4주 동안 465명으로 3.57배 폭증했습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새로운 변이인 KP.3입니다. KP.3는 면역 회피 능력이 높아 기존 백신 접종자나 이전 감염자도 재감염될 수 있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에 따라 전파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증상은 지금까지 경험해 왔던 코로나19 변이들과 다르지 않으며 중증도와 치명률도 높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호흡기 감염병 대응 TF를 구성해 코로나19를 비롯해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폐렴 등의 확산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김동근 질병청 호흡기 감염병 대응 TF 팀장은 “이번 유행은 새 변이와 백신 접종, 실내 환기 등의 문제들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KP.3 코로나 증상은?
KP.3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증상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오한, 식은땀, 두통, 근육통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냉방병과 혼돈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8월 초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주간 신규 입원환자 수가 5.1배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7월 첫째 주 91명에서 7월 넷째 주 46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가 전체 입원환자 수의 64.9%를 차지하고 있어 고위험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최근 4주간 17.2%p 상승하여 6월 4주 7.4%에서 7월 3주 24.6%로 증가했습니다. 변이바이러스 KP.3의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급증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양성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20%를 넘는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 격리 기간, 방법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준은 ‘5일 권고’에서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권고’로 변경되며 이전보다 완화되었습니다.
현재 KP.3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격리는 의무가 아니므로 주요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면 확진 판정 후 24시간 후부터 일상활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증상이 심한 경우 5일 정도는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게 조심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비용, 자가진단 키트 얼마?
이에따라 자가 진단키트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27일 동안 자가 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43.8% 증가했습니다. 엔데믹 후 1000원대까지 떨어졌던 키트는 최근 3000원대로 올랐고 일부 약국에선 품절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자가진단 키트는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줄이 나오면 양성입니다. 다만, 정확도가 낮을 수 있으므로 양성이 나오면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속항원이나 PCR 검사의 경우 의료기관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므로 내원 전 문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위험군 중 유증상자는 식속항원 검사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여름 대유행에 대비해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공급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정재훈 가천의대 교수는 “이번 유행은 약 2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위험군이 집중된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에 피해가 클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정 교수는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가키트를 통해 검사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신규 백신 도입과 예방접종을 통해 이번 유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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