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지은이 위독한 아버지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양지은은 지난 8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의 품에 기댄 양지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양지은은 아버지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양지은은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 드렸어요”라며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기원했습니다.
양지은 아버지, 지난해부터 건강 적신호..
앞서 양지은은 2010년 8월, 자신이 21살 대학생일 때 당뇨합병증으로 아버지의 몸이 안 좋아졌다며 “그때 아빠 몸이 안 좋아서 마음의 준비하라고 하더라. 신장 이식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하던데, 이식자는 대기자가 1000명이 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신장을) 드리면 되는 거 아닌가?’ ‘내가 아빠를 살리면 되는 거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했다”며 망설임 없이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습니다. 이식 수술을 받은 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건강이 다시 악화됐습니다.
양지은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11년 동안은 제가 이식해 드린 신장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셨는데 다시 신장 수치가 안 좋아졌다고 하더라. 이제는 투석으로 다시 연명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라며 “최근에 아버지께서 직장암 판정을 받아서 직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 급히 수술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을 남편이 다 같이하고 병원 올 때마다 남편이 자기 일처럼 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진료받게 했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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