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CF스타로서 성형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성형 상담받고싶어
지난 2024년 7월 4일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에 공개된 ‘광집사 EP.5’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C 광희가 “화보 현장 같은 곳에서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이라고 묻자, 이효리는 “모두가 나보다 젊은이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효리는 “CF 찍을 때 내가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대역이 있잖아. 근데 (감독님이) 정말 새하얗고 예쁜 20대 모델을 라이트 모델(조명 세팅에 도움을 주는 모델)로 쓰신다. 그래서 그 사람이 가고 내가 카메라 앞에 가면 카메라 감독님이랑 조명 감독님이 갑자기 분주해진다. 막 우왕좌왕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뭘 먹는 신인데 (대역) 손이 (누가 봐도) 20대야. 그런 거 보면서 CF도 그만해야 하나 싶었다. 현장에서 저 사람들이 다 나만 늙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도 했습니다.
이효리는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나를 늙었다고 생각하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활짝 웃지도 못하겠고 그렇더라”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내가 너한테 성형 상담받겠다고 했잖아. 내 견적 좀 내봐, 냉정하게 해야 해“라고 광희에게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23년 7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적어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원조 ‘CF퀸’ 복귀 소식에 대기업부터 지자체까지 공식 계정들이 선두를 다투며 이효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서울 체크인’을 함께 했던 티빙은 “티빙으로 체크인 기다리고 있을게요”라며 이효리 영입에 나섰고 뷰티업체 에뛰드는 “연락하고 싶다 정말”이라며 눈물 이모티콘으로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프로축구구단 제주 유나이티드는 “생각해보니 억울하다 FC서울은 임영웅 씨 방문으로 대박 났고 대전하나시티즌은 안유진 씨 방문으로 대박 냈는데 제주유나이티드에 제주도민 이효리 님이 방문하지 않아 속상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대기업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소설과 웹툰을 실제 스타의 연기를 통해 홍보했던 네이버 시리즈 측은 “찾았다 다음 계략 여주”라며 반가워했고, BC카드도 “효리누나랑 부자되고 싶네요”라고 적었습니다.
또 그룹 해태는 “내 이름은 이효리, 거꾸로 해도 이효리. 내 이름도 바밤바, 거꾸로 해도 바밤바”라는 댓글을 달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관공서인 대전 동구청 또한 “혹시 지자체 광고모델도 해주시나요? 대전 동구가 문 두드립니다. 똑똑”이라는 댓글을 다는 등 열띤 반응을 보여 이효리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이효리는 45세인 이효리는 1998년도에 20세의 나이로 1세대 아이돌 ‘핑클’의 리더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효리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이기도 합니다. 이효리는 신문 1면을 무려 891번 기록하며 글로벌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효리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최정상급 연예인으로 지내온 만큼 광고계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약 50편의 광고를 찍은 이효리는 광고업계에서도 남다른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효리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 ‘애니콜’ 애니 시리즈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삼성은 1994년 피처폰 브랜드 ‘애니콜(Anycall)’을 런칭하며 휴대 전화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과도기를 겪으며 별다른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부터 삼성은 우리에게 익숙한 ‘Digital Exciting’을 슬로건으로 삼아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고 이 때부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혜성 같이 등장한 이효리는 애니콜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어놓았고 브랜드의 주가를 크게 상승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례로 2001년부터 꾸준히 삼성의 애니콜 광고에 화제성을 가져와주었던 이효리는 2005년 광고계에서 레전설이자 스타 마케팅의 정점으로 불리는 MV형 광고 ‘애니모션’을 선보인 후, 뮤직 비디오 업데이트 단 3주만에 조회수 110만건, 동영상 모바일 콘텐츠 다운로드 8만 6천건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이효리는 애니콜의 후속 광고들도 조회수 200만을 돌파시키고 삼성전자가 휴대폰 제조사 사이트로는 이례적으로 회원수 500만을 넘길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삼성은 휴대폰 시장 부동의 1위로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이효리가 광고 모델을 하는 기간 동안 애니콜의 매출은 300% 이상 성장했습니다. 계약이 종료된 후 삼성에서는 이효리에게 감사를 표하는 광고를 따로 제작하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오늘날 삼성의 갤럭시를 있게 한 주축에는 이효리의 기반이 분명히 있었으리라 예상됩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두산(현 롯데주류)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이 된 이효리는 특유의 시원하고 쾌활한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시 인지도 면에서 ‘참이슬’에 대책 없이 밀리던 신규 브랜드 처음처럼은 이효리를 기용한 덕을 톡톡히 봤는데, 10%에도 못 미치던 시장 점유율을 15% 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효리가 모델로 활약한 기간 동안 처음처럼은 20억 병 이상의 판매량을 올릴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그녀를 6년 간 최장수 모델로 등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이효리가 가진 광고 효과는 아직도 막대합니다.
혹 ‘이효리의 전성기는 지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2019년 한국 기업 평판 연구소가 발표한 ‘9월 예능 방송인 브랜드 평판’에서 이효리는 브랜드 평판 지수 2위를 기록한 바 있었습니다.
당시 출연했던 ‘캠핑 클럽’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꽤 의미 있는 순위였는데, 그녀가 캠핑 클럽에서 사용한 카메라, 가방, 선글라스, 베개 등이 사전 광고 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을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효리는 과거 광고 한 편당 8억 정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지어 전성기에는 광고출연으로 인한 한 달 수입이 30억 정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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